''낡은집에사는남자''

전오근에 의근이라고 하는 인간의 의지적 인식기능을 포함하고,전오경에 법경이라고 하는 의근의 인식대상을 포함하여 각각 육근과 육경이라고 한다.같은 방법으로 내입처와 외입처에도 의내입처와 그 인식대상인 법외입처가 추가되어 육내입처와 육외입처가 된다.육내입처와 육외입..

일체법을 통하여 몇 가지 착각들과 그 폐해에 대하여 주목하고자 한다.이러한 착각들과 그 페해를 자각할 때,해야 할 일과 하지 않아야 할 일을 알 수 있고,따라서 이러한 착각들에서 벗어나므로 불건전한 상태를 벗어나 건전한 상태로 나아가는 의식의 발전을 이룰 수 있다.첫째,석가모..

지켜야 할 것들을 지켜나가는 범행자는 또한 버려야 할 것들을 버려나가야 한다.청정범행을 성취하고 할 일을 모두 다 해 마치기 위하여 바른 깨달음을 얻고 열반에 이르러야 한다.열반에 이르기 위하여 삼계를 벗어나야 한다.삼계를 벗어나기 위하여 중생을 삼계에 묶는 열 가지 묶임을..

일체의 본질을 규명하는 십이입처는 각각 여섯 가지 내입처와 외입처로 이루어져 있다.본 절에서는 전오근과 전오경을 사용하여 이해하기 편리한 처음 다섯 가지씩의 내입처와 외입처를 먼저 살펴보고,나머지 한 가지씩의 내입처와 외입처는 다음 절에서 살펴보기로 한다.여기서 입처..

앞에서 살펴본 것처럼 전오근으로 감각대상을 감지할 때,감각대상에서 감지하는 색성향미촉은 현재의 색성향미촉이 아니라 과거의 색성향미촉이다.또한 감지하는 과거의 색성향미촉은 서로 각각 다른 과거의 색성향미촉이다.비록 하나의 감각대상에서 감지하는 색성향미촉이라도 감..

셋째,단상중도이다.어떤 사람들은 태어나고 늙고 죽는 생명현상의 주체로서 자기동일성을 지니고 시간적으로 존속하는 자아가 사후에도 영원히 존속한다(유상론)고 알고 말하거나 혹은 사후에는 더 이상 존속하지 못한다고 알고 말한다.이것은 비록 양극단으로 서로 대립되어 알고 말..

사견에 대한 여래의 가르침은 무기로 표출되고 중도로 천명된다.중도로 번역된 'majjhima patipada'에서 '마찌마'는 중간이라는 의미이고,'파티파다'는 길을 걸어간다는 의미이다.여기서 중간이란 양극단을 따르지 않고 의지하지 않고 집착하지 않고 제거하여 벗어나는 즉 양극단을 여읜다는 ..

사식을 취함으로써 중생으로서의 인간은 중생의 상태를 유지하고 중생의 상태를 성장시킨다.같은 의미로 형성된 자아를 유지하거나 혹은 새로운 자아로 성장시킨다.단식으로 음식을 섭취하거나,촉식으로 의복을 사용하거나,의사식으로 개인의 행복을 추구하거나,식식으로 개인의 발전..

식식-의사식을 일으키는 자기보호본능에는 또다른 측면에서의 욕구가 있는데.이것은 인간이 자신과 주변환경을 식별하여 예기치 못한 불이익과 위험에서 벗어나 자기보호 가능성을 높이려는 욕구이다.단식에 의한 생존본능,촉식에 의한 종족보존본능,그리고 의사식에 의한 자기보호본..

의사식-생존본능 그리고 종족번식본능과 더불어 인간은 태어나면서 본능적으로 가지게 되는 자기보호본능이 있다.이것은 넓게 보면 생존본능과 일맥상통하지만 기능적인 면에서 상이하여 분리해 논의한다.인간은 척박한 외부환경으로부터 항상 안전한 환경을 만들어 그 안에서 안주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