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수행은 마음과 마음 안의 감정에 관한 것이다.수행은 당신이 추구하거나 안달할 대상이 아니다.자연의 이치가 자연의 진행 과정을 돌보기 때문에 일하는 동안에도 호흡은 지속된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그저 그것을 아는 것이다.꾸준히 노력하면서 분명한 깨달음을 위해 내면을 바라보라.수행은 바로 그런 것이다.알아차림이 있다면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옳고 그름을 분별하는 방편이 될 것이다.명상할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다만 우리가 수행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것뿐이다.잠을 잘 때도 숨을 쉬고 먹을 때도 숨을 쉬지 않는가?왜 명상할 시간이 없겠는가?어디에 있든 우리는 숨을 쉬고 어디에 있든 명상할 시간은 있다.온갖 생각들은 육체적인 조건이 아닌 정신적인 조건이기 때문에 우리는 알아차림만 지니고 있으면 된다.그래야만 옳고 그름을 분별할 수 있다.서 있을 때나 앉아 있을 때나 걸을 때나 시간은 얼마든지 있다.시간을 적절하게 활용할 줄 모르는 것뿐이다.부디 이 점을 잘 생각해 보기 바란다.진리를 깨달으면 마음에 통달한 자,정신적 감흥에 통달한 자가 된다.정신적 감흥에 통달하면 세상에 통달하여 붓다의 아홉 가지 자질 중 하나인 '세상을 아는 자'가 된다.붓다께선 온갖 어려움이 존재하는 세상을 분명히 아는 자이다.그는 세상의 환란을 아셨고 환란이 아닌 것 역시 바로 그곳에 있음을 아셨다.세상이 이토록 혼탁한데 그는 어떻게 진리를 깨달을 수 있었을까?우리는 그가 가르쳐 주신 법이 결코 우리의 능력을 벗어난 것이 아님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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