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육근과 육경

낡은집에사는남자 2021. 8. 25. 12:48

앞에서 살펴본 인간의 생물학적 감각기관으로서의 전오근과 그 감각대상으로서의 전오경은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잘 알려진 사실들이다.석가모니 부처님 재세시의 인도도 예외는 아니었다.따라서 육근과 육경을 십이입처로 삼는 것은 두 가지 모순이 있다.첫째,십이입처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스스로 깨우치신 법인데,전오근과 전오경을 포함한 육근과 육경은 인간에게 보편적으로 널리 알려진 사실이므로 석가모니 부처님의 자각법이라고 할 수 없다.둘째,십이입처는 일체의 본질을 규명하는 것임에도 육근과 육경으로는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시설하시는 일체의 본질을 규명할 수 없다.따라서 석가모니 부처님께서 자각하신 일체법으로서의 십이입처는 육근과 육경을 의미하지 않고 육내입처와 육외입처를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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