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죽방

낡은집에사는남자 2012. 4. 19.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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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짜꼬 우짜꼬 하는 그런 때에 또는 갱상도 뿔뚝썽에 마주한 벼랑,또는 난간에 팔 기대고 바라보는 물쌀 쎈 죽방렴이 가이드라인 처럼 보이는 이곳에 선다.소금끼어린 물방울이 질문처럼 빰을 건드린다,우짜낀데?우짜낀데?5분만 기다리라,저 섬에서 오는 물결이 이곳까지 오는 그 시간그리고 그 물결 바람 ,물결에 딸려 오는 바람 또는 그런 부수적인 느낌 그걸 다 받아들이고 결심하게,이왕 갈거 여기에서의 남은 시간을 음미하면서 조금만 기다리면서 갯펄에 바닷게가 민물에 반응하는 몸짓을 보면서 살인 낙조도 섬너머로 사라지고 내 발밑을 밝혀주는 근처 상가의 불빛,마침 손님이 있어 행복해 보이는 젊은 부부와 물방게같은 아이 둘,섬너머로 사라진 빛을 여기 이 상가의 불빛이 대신하는데 잠시 머물던 그곳에서 한걸음 옮겨 이곳으로 오게나 아니 가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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