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정견은 노사로,노사는 생으로,생은 유로,유는 취로 귀착되었고,이제 취를 정견한다.사식을 선택하여 취하는 행위인 취의 조건은 무엇인가? 취는 무엇을 바탕으로 생겼으며,무엇에 의하여 유지되는가/ 이러한 의문의 대답으로 발견된 취의 조건이 멸하면 취가 곧 멸하는가? 이러한 의문들에 대하여 정사유한다.사식을 취하는 행위의 계기는 사취이지만 이러한 네 가지 계기로써 사식을 취하는 행위의 바탕에는 사식에 대한 渴求와 渴愛가 있다.이것은 마치 목마른 사람이 물을 구하듯이 대상에 대한 목마름,愛着,갈애 등의 의미로 애(愛,tanha)라고 한다.애가 취의 조건이 되며 바탕이 된다.대상에 대한 갈구함이 없다면 대상을 취하는 행위도 사라지기 때문이다.
애에는 대상의 종류에 따라서 세 가지가 있다.욕유에 대한 갈애를 欲愛,색유에 대한 갈애를 색애(色愛,rupa-raga),무색유에 대한 갈애를 무색애(無色愛)라고 하며 ,욕애.색애,무색애의 삼애가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