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몸과 마음이 우리의 자아가 아니고 자아에 속한 것도 아니라면 그것은 누구의 것일까?

낡은집에사는남자 2017. 9. 2. 00:24







그 답을 알기란 쉽지 않다/ 지혜에 의존해야 한다/ 붓다는 놓아 버림으로 수행하라고 하셨다/놓아 버림의 수행을 이해하기란 쉽지 않다/ 그렇지 않은가? 전부 놓아 버린다면 수행도 하지 말아야 하는 것 아닌가? 어떤 사람이 야자열매를 사러 시장에 갔다/ 열매를 사 들고 집으로 돌아가는데 다른 이가 왜 야자를 샀냐고 묻는다/"먹으려고 샀지요."당신이 대답한다/"껍질도 드실 겁니까?아니지요,이해가 안 가네요,껍질을 먹지도 않을 거라면 왜 껍질까지 샀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