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고요한,그러나 흐르는 물처럼

낡은집에사는남자 2009. 10. 2. 11:30

 



자 이제 주의를 집중하라.마음이 다른 것을 따라 방황하지 못하게 하라.산꼭대기나 숲 속 어딘가에 혼자 앉아 있다고 생각하라.지금 당신은 무엇을 갖고 있는가?몸과 마음,두 가지가 전부이다.인간의 골격 안에 포함된 모든 것을 육체라고 부른다.또한 지금 이 순간 깨어 있고 사고하는 것이 바로 마음이다.몸과 마음을 루파와 나마라고 한다.나마는 루파가 없는 것,즉,형체가 없는 것을 뜻한다.느낌,인지,정신적 형성물,의식은 모두 나마로,형체가 없다.눈이 어떤 형체를 보면 그 형체가 루파이고 그 형체를 의식하는 것이 나마이다.그 둘을 합해서 '루파와 나마''몸과 마음'이라고 한다.지금 이 순간 여기 앉아 있는 것은 오직 몸과 마음뿐임을 명심하라.그러나 우리는 이 둘을 혼동한다.평화를 원하면 이 둘의 실체를 알아야 한다.지금 이 순간의 마음은 아직 훈련되지 않은 마음으로,깨끗하지도 투명하지도 않다.아직 순수하지 않다.우리는 명상 수행을 통해 이 마음을 더욱 훈련해야 한다.명상을 특별한 방식으로 앉아 있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서 있는 것,앉아 있는 것,걷는 것,눕는 것 모두 명상의 자세라고 할 수 있다.명상은 언제 어디서나 가능하다.선정을 글자 그대로 풀이하면 '확고하게 세워진 마음'이다.선정을 개발하기 위해 마음을 가둘 필요는 없다.어떤 사람들은 조용히 앉아서 아무것에도 방해 받지 않고 싶어하지만 그것은 죽은 것이나 마찬가지이다.우리는 지혜와 깨달음을 개발하기 위해 선정 수행을 한다.   





           

 

 

 

 

 

 

 

 

 

 

 

 

 

 

 

 

 

 

 

'南海記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든 것이 법이다  (0) 2009.10.04
방하착하라  (0) 2009.10.03
마음을 지켜보라  (0) 2009.10.02
모든것이법이다  (0) 2009.10.02
모든것이법이다  (0) 2009.1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