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모든 것에 마음을 열라

낡은집에사는남자 2009. 7. 23. 08:05




이 세상은 이러한 변화의 과정을 반복해 왔다.이 세상은 한 그루 망고 나무와 같다.나무가 자라면 꽃이 피고 열매가 생기고 익는다.그러다가 열매가 썩고 그 씨앗이 땅으로 들어가 새로운 망고 나무가 된다.이 과정이 끊임없이 반복된다.세상도 마찬가지이다.멀리 가지 않고 그저 오래된 똑같은 과정을 반복할 뿐이다.오늘날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이다.우리는 지금까지 해온 것과 똑같은 일을 할 뿐이다.사람들은 너무 많이 생각한다.우리의 관심을 끄는 것이 수없이 많지만 그 어느 것도 우리를 완전함으로 이끌지는 않는다.수학이나 물리학,심리학 등과 같은 다양한 학문이 있지만 그러한 학문을 파고든다 해도 진리의 깨달음이 있어야 마침표를 찍을 수 있다.소가 끄는 수레를 생각해 보라.소가 걸으면 수레는 그 뒤를 따른다.바퀴는 그다지 크지 않을 수도 있다.그러나 수레 뒤에는 바퀴 자국이 길게 남는다.수레가 가만히 서 있을 때는 길게 이어진 바퀴 자국이 보이지 않지만 소가 움직이기 시작하면 바퀴가 자국을 남긴다.소가 수레를 끌면 바퀴가 돌아간다.그러나 어느 순간,소가 몹시 지쳐 고삐를 벗어 던지는 때가 온다.소는 빈 수레를 남겨 두고 저 혼자 걷는다.이제 바퀴는 더 이상 구르지 않는다.머지않아 수레는 부서지고 부품들은 네 가지 원소인 흙,물,불,바람으로 돌아간다.세상 속에서 평화를 얻고자 할 때 당신이 끄는 수레의 바퀴는 끊임없이 돌아가고 바퀴 자국도 끝없이 길게 늘어진다.세상을 따르기 시작하면 멈출 수도 쉴 수도 없다.그러나 당신이 멈추면 수레도 쉴 수 있다.바퀴는 더 이상 구르지 않는다.나쁜 업은 이렇게 만들어진다.예전의 방식을 따르는 한 영원히 멈추어 설 수 없다.그러나 멈추어 서는 순간 비로소 쉴 수 있다.바로 이것이 법의 수행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