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감각의 홍수
낡은집에사는남자
2018. 1. 18. 20:40
태어남의 영역,즉 형성은 태어남이 일어나기 전부터 존재한다.그래서 붓다께선 "네가 가진 것이 무엇이든 그것을 갖지 말라."고 하셨다.그곳에 있게 하되 그것을 내것으로 만들지 말라는 뜻이다.이러한 소유와 무소유의 진리를 이해해야 한다.고통속에서 허우적대서는 안 된다.자신이 태어난 곳으로 돌아가 다시 태어나고 싶은가? 잘 생각해 보라.우안거가 끝날 무렵이 되면 수행자들은 다시 그곳으로 돌아가 태어나고 싶어한다.다시 자궁으로 돌아간다면 행복할까? 얼마나 불편하겠는가,오두막에 하루 종일 틀어박혀 지낸다고 생각해 보라.창문과 문을 전부 닫고 있으면 숨이 턱턱 막히지 않겠는가? 사람의 배 속에서 열 달을 지내는 것은 어떤가? 사람들은 그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미처 생각하지 못한다.그들에게 왜 사는지,왜 태어났는지 물어보라.모른다.그런데도 자궁으로 돌아가고 싶은가? 무엇에 집착하는가? 무엇에 매달리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