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것이 법이다
붓다께선 우리에게 눈과 귀,코와 혀,몸과 마음의 감각을 다스리는 법을 배우기 위해 조용한 곳에 살라고 가르치셨다.이것이야말로 수행의 기본이다.이 감각기관들이야말로 모든 일이 일어나는 장소이며,감각은 오직 그곳에서만 일어나기 때문이다.모든 선과 악은 우리 몸을 관장하는 여섯 가지 감각 기관을 통해 일어난다.눈은 보는 것을 관장한다.귀는 듣는 것을,코는 냄새 맡는 것을,혀는 맛보는 것을 관장한다.몸은 뜨겁고,차갑고,단단하고,부드러운 것과의 접촉을,마음은 정신적 감흥을 느끼는 것을 관장한다.이러한 감각 기관의 주위에 수행을 쌓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붓다의 가르침을 들을 수 있는 우리는 참으로 큰 공덕과 행운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열매는 이미 영글었다.이미 모든 것이 완성되었고 완전하다.수행에 필요한 믿음을 지닌 자가 열매를 따서 먹는 일만 남았다.우리가 누리는 이 공덕과 행운을 소중이 여겨야 한다.주위를 둘러보고 다른 생명체들이 얼마나 불운에 처해 있는지 생각해 보라,개나 돼지,뱀과 같은 동물에게는 법을 공부할 기회도 ,알 기회도 ,수행할 기회도 없다.그들은 업의 대가를 치르는 불운에 사로잡힌 존재들이다.법을 공부하고 깨닫고 실천할 기회가 없으면 고통에서 벗어날 기회도 없다.인간으로 태어난 우리는 결코 불운의 희생양이 되어 방편과 훈련의 기회를 빼앗겨서는 안 된다.불운의 희생양이 되지 말라,해탈에 이르는 자유의 길에 들어설 희망이 없는 자,공덕을 쌓을 희망이 없는 자가 되지 말라.희망이 없다고 생각하지 말라.바로 그런 생각이 우리를 다른 동물처럼 불운에 갇히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