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돌곳너미에서
낡은집에사는남자
2017. 7. 29. 16:58
당신이 하고 있는 공부에는 끝이 있는가? 계속 그렇게 공부만 할 것인가? 정 그렇다면 할 수 없다.그러나 중요한 것은 외적인 공부가 아닌 내적인 공부이다.내적인 공부는 눈과 귀,코와 혀,몸과 마음으로 하는 것이다.그것이 진짜 공부이다.경전 공부는 외적인 것이며 영원히 끝나지 않는다.눈이 형태를 인식하면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 귀와 코,혀가 소리와 냄새,맛을 느낄 때 무슨 일이 일어나는가? 몸과 마음이 감각의 대상과 접촉하면 어떤 반응이 일어나는가? 여전히 탐욕과 분노,어리석음이 존재하는가? 형태와 소리.냄새와 맛,촉감과 기분 속에 빠져 드는가? 이것이 내면의 공부이다.이 공부에는 끝이 있다.공부만 하고 수행하지 않으면 결실을 맺을 수 없다.젖소를 키우는 농부를 생각해 보라.아침엔 풀을 뜯기고 저녁에 우리로 데려오면서 우유는 먹지 않는다면 어떻겠는가? 공부도 필요하지만 결코 이런 식이 되어서는 안 된다.소를 키우면 우유도 마셔야 한다.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공부도 하고 수행을 해야 한다.닭을 키우는 사람이 달걀은 거두지 않고 닭똥만 줍는다면 어떻겠는가? 그렇게 되지 않도록 조심하라.경전만 공부해서는 번뇌를 떨쳐 버릴 수 없고 마음속에서 탐욕과 분노,어리석음을 몰아낼 수 없다.수행하지 않고 공부만 해서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다.그래서 닭똥만 줍고 달걀을 거두지 않는 사람에게 비유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