南海記行

열매의 맛을 아는 자

낡은집에사는남자 2017. 1. 6. 22:37




마음으로부터 불행을 떼어 놓는다는 것은 고통이 사라지고 고통을 겪지 않게 된다는 의미일까?고통을 겪는 것은 사실이지만,마음은 마음이고 감흥은 감흥이라는 것을 알면 감흥에 집착하거나 그것을 품고 다니지 않는다.붓다께선 깨달음을 통해 이런 것들을 분리할 수 있었다.붓다께서도 고통을 겪으셨을까?물론 고통이 어떤 느낌인지 아셨지만 그것에 집착하지 않으셨다.붓다께선 고통을 잘라내 버린 분이다.행복도 느끼셨지만 행복을 이해하지 못하면 독이 된다는 것을 아셨다.깨달음을 통해 행복을 얻으셨지만 집착하거나 마음에 품고 다니지 않으셨다.그래서 우리는 붓다께서 행복과 불행을 '마음에서 떼어 놓으셨다."고 말한다.